2021. 9. 28. 23:10ㆍ카테고리 없음
바리스타학원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대화를 이끌어보거나 누군가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강의하듯 이야기를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요즘 바리스타학원을 다니며 커피를 배우고, 이해하고 직접 만들면서 제 지인들에게 커피에 대해 전파를 하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커피를 다른 지인들도 좋아하길 바라고, 이왕이면 알고 마시는 게 조금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되었죠.
커피를 좋아하기 시작한지는 꽤 되었답니다. 어릴 적 수능 공부를 할 때부터 전 보온병에 집에서 직접 내린 아메리카노를 싸들고 학교, 독서실, 학원을 가곤 했었으니까요. 어쩌면 그 당시에는 단순한 최면? 중독? 뭐 그런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커피의 맛을 알고 즐긴 게 아닌 카페인이 주는 각성효과를 위해서 마셨었으니까요.
그렇게 남들과 같은 고3시기를 보내고 제가 가고자 하는 대학에 떨어지고 남들처럼 성적에 맞는 대학을 진학을 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능이 끝난 시기가 상당히 소중했던 것 같아요. 수능도 끝났겠다. 대학교도 합격했겠다.
학교에서는 동서남북을 나누듯 대학에 합격한 친구,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 공무원을 준비하는 친구, 재수를 준비하는 친구 등으로 나누어져서 서로만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죠.

"처음 내가 내린 커피"
저는 그때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었어요.
처음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는 사실 막연했었어요. 어떤 목표가 있던 것도 아니고 처음으로 '일'이라는 것을 해보는 거였으니까요. 첫 월급이 들어왔을 때 어찌나 짜릿하던지. 지금도 그때 들어왔던 월급 금액을 기억하곤 합니다.
당시에는 머신도 그라인더도 상당히 무서웠지만 같이 일하는 매니저님 덕분에 차근차근 배우며 직접 커피를 내려볼 수 있었죠. 지금 생각하면 참 떫었을 텐데, 처음 내린 에스프레소는 상당히 고소하고 향긋했었어요.

"내가 가고자 하는 길"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제대로 확인도 안 했는데 그런 길을 너무 무턱대고 걷고만 있던 것은 아닐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옆에 있던 친구들과 나란히 걷는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대학을 가고,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와보니 높낮이와 위치 속도 등 많은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딱히 재미난 게 없었어요. 뭘 해도 채워지지 않았고 겁이 났죠. 그래서 저는 더 늦기 전에 뭐든 해봐야겠다 싶어서 무턱대고 퇴사를 하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답니다.
너무 멋진 곳이었어요. 바람도, 바다도, 꿈만 같았죠. 특히 이쁜 카페들이 너무 많았어요. 자유로와 보였기도 했고요.
한잔 한잔 커피를 마실 때마다 너무 행복했었어요.

"인연"
어쩌면 인연이었을지도 몰라요.
저는 다시 서울로 왔을 때 어떻게든 카페를 차리고 싶었어요.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드렸지만, 처음부터 찬성하시지는 않았어요. 반대를 심하게 하셨죠. 시기도 그렇고 기껏해야 아르바이트 한두 달 한 게 전부였으니까요.
더군다나 퇴사하고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창업이라니. 얼마나 기가 막히셨을까요.
하지만 부모님은 실패해도 한 번은 해보라고 결국 도와주기로 하셨죠.
대신 조건은 제대로 준비를 하고 시작하는 거였어요.
막상 카페를 창업하려고 하니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해야 하며,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이었죠.

저는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바리스타학원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인터넷에서 많은 학원들을 알아보고 검색해보고 직접 가서 비교를 해보며, 나름대로 저만의 기준으로 꼼꼼하게 비교하고 선택했죠.
"바리스타학원 무엇을 배울 수 있나요?"
제가 비교하고 다니게 되면서 알게 된 것들을 이야기드리려 해요.
우선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는 바리스타학원을 굳이 다녀야 할까? 에요. 저는 꼭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배우는 것을 적극 추천해요. 왜냐하면 커피는 정말 과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이나 원두, 추출하는 도구, 바리스타에 따라서 맛은 정말 다르게 나올 수 있어요.
또 와인 소믈리에가 있듯이, 미슐랭 식당이 있듯이, 커피에도 맛의 기준과 표현하는 방법이 세분화되어있고 전문화되어있기 때문이에요.
"창업을 할 때에 꼭 필수인가요?"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필수라고 할 순 없지만 추천해요. 시대가 변하듯이 커피도 많이 변해오게 되었죠. 그런 트렌디함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배워야 해요.
머신에 사용법이나 활용법, 대륙별 원두의 맛의 차이, 추출하는 도구의 활용법, 맛을 평가하고 표현하는 방법 등 많은 것을 이해하고 알아야 더 좋은 커피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더군다나 원두나 머신 같은 장비들은 금액대가 상당히 다양해요. 그렇기 때문에 내 조건에 맞는 것을 찾기 위해서라도
미리 경험을 해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되죠.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해야 하나요?"
저는 바리스타학원을 다니는 것이라면 바리스타 자격증은 취득하는 것을 꼭 권유합니다.
내가 배웠다는 징표이기도 하지만, 자격증을 얻어가면서 얻는 성취감과 이후에 내 카페에 인테리어로 목적으로 사용하기 좋기 때문이죠.
운전면허나 복어 자격증처럼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서 또는 창업을 하기 위해서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바리스타를 배운 분이라면 꼭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바리스타 과정"
바리스타는 머신을 다루는 것부터 생두를 이해하고 볶아내어 원두를 만드는 과정, 머신이 아닌 도구를 통해 추출하고 표현하는 과정, 우유 스티밍을 통해 라테아트를 만들어내고 카푸치노를 만드는 과정, 식품의 숙성과정과 우유, 에스프레소, 알코올 등 등을 섞어서 만드는 메뉴 개발 과정, 그리고 직접적으로 에스프레소를 맛보고 표현하는 과정 등 다양한 과정들이 존재해요.